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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인디펜던트지-숫자로 본 부시 4년

알카에다 1번 언급, 과연 있기는 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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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경기자
기사입력 2004-09-06

(민중의소리-임은경기자)=미국에서 이라크 전쟁과 관련 있는 지도층 인사나 국방부 관계자의 직계 가족 중 이라크 전쟁에 참전한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미국이 이라크에서 한달 동안 쓰는 예산은?

백악관이 9·11 테러 조사위원회에 배정한 예산과 미국 내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해 배정한 예산은 어떤 것이 더 많을까?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4일 ‘숫자로 본 부시 집권 4년’이라는 기사를 통해 일반인이 궁금해할 만한 부시 대통령 집권 4년간의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를 보면 9·11 테러가 나자 즉각 알 카에다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온 나라가 난리 법석을 떨었던 미국에서 정작 9·11 이전에 알 카에다는 부시 대통령의 연설에 단 한번 언급되었을 뿐이다.

이전에는 관심도 없다가 막상 사건의 ‘범인’이 필요해지자 별 근거도 없이 알 카에다를 지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자료이다.

또 5천명이 넘는 인원이 사망한 엄청난 9·11 테러 사건의 조사위원회에 배당된 예산이 미국내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한 예산에도 못 미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2004년 현재 이라크에서 한달동안 미군이 쓰는 예산은 전쟁 시작 무렵인 2003년에 잡은 것의 두배에 달한다. 또 전쟁이 일어나기 전 이라크의 노동 가능 인구 중 실업자의 비율은 55%였지만, 전쟁 후 이 비율은 80%로 증가했다.

신문은 한편 부시 대통령의 미국내 경제 정책에 대해 ‘서민의 친구이자 탁월한 경제정책가’라고 자랑하는 부시 대통령의 집권 기간동안 미국은 1970년대의 경기 침체 이후 주식시장 최악의 해를 겪었고, ‘굶주리고 있는 사람’으로 분류되는 사람이 3천 5백만 명이나 된다고 꼬집었다.

다음은 ‘숫자로 본 부시 집권 4년’ 중 주요 내용을 담은 것이다.

1번 - 2001년 1월 20일(취임)에서 같은해 9월 10일(9·11테러 하루 전)까지 부시 행정부가 국가 안보에 관한 대국민 연설에서 알 카에다를 언급한 숫자.

104번 - 같은 기간 부시 행정부가 국가 안보에 관한 대국민 연설에서 사담 후세인과 이라크를 언급한 숫자.

100만 달러 - 텍사스에 있는 부시 도서관이 주미 사우디 대사인 반다르 왕자로부터 받은 그림의 값

79% - 9·11 납치범들 중 사우디인의 비율

1700% - 2001년에서 2002년까지 사우디가 미국에서 사용한 홍보비 증가율.

300만 달러 - 백악관이 9·11 테러 조사위원회에 배정한 예산

5000만 달러 - 백악관이 콜롬비아 스페이스 셔틀 폭발 사건에 지급한 돈

500만 달러 - 불법 도박 근절 방안을 연구하는 데 1996년 연방 위원회가 배정받은 예산

이라크의 구원자(?)

0분 - 부시 대통령, 딕 체니 부통령,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폴 월포위츠 국무부 부장관 등 이라크 전쟁의 주요 선동자들이 전쟁에 참가한 시간

0명 - 이라크 전쟁과 관련있는 지도층 인사나 국방부 관계자의 직계 가족이 이라크 전쟁에 참전한 숫자.

8명 - 미국 상·하원 의원의 자녀 중 군복무중인 사람의 숫자

10일 - 대통령을 "얼간이"라고 써서 신문에 투고한 병사를 찾아내기 위해 국방부가 조사를 벌인 날 수

천만명 - 2003년 2월 21일 전 세계에서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반대하는 집회에 나온 사람들의 숫자. 세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전세계 동시 집회였다.

20억 달러 - 2003년 4월 백악관이 집계한 미군이 이라크에 주둔하는 데 필요한 한 달 예산.

40억 달러 - 2004년에 럼스펠드가 미군이 실제 이라크에서 한 달동안 쓰는 예산이라고 시인한 액수

천 5백만 달러 - 이라크에서 한 미국 회사가 받은 시멘트 공장 건설 계약 체결액

8만 달러 - 그 미국 회사가 공사를 포기한 후 다른 이라크 회사가 같은 공장을 짓는 데 든 비용.

2000년 - 헬리버튼의 이사로 재직하던 딕 체니가 자기네 회사는 "이라크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해

47억 달러 - 헬리버튼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수주한 계약들의 총 규모

6억 8천만 달러 - 벡텔 사가 따낸 이라크 재건 계약 규모

92% - 2002년 말에 이라크의 도시 지역에서 식수로 사용할 수 있었던 물의 비율

60% - 2003년 말에 이라크의 도시 지역에서 식수로 사용할 수 있었던 물의 비율

55% - 전쟁 전에 이라크 노동 가능 인구중 실업자 비율

80% - 전쟁 후 이라크 노동 가능 인구중 실업자 비율

0번 - 전쟁 시작 후 사망 군인들의 추모식에 부시 대통령이 참석한 횟수.

4만명 - 전쟁 시작 후 7개월이 지나도록 방탄 조끼를 지급받지 못한 군인들의 숫자.

6천만 달러 - 그 4만명에게 방탄 조끼를 지급하는데 드는 비용.

90% - 생화학 무기 공격 가능성 경고 중 부정확한 것들의 비율

믿음직한 국가 안보 책임자(?)

3.29 달러 - 평균 미국인 1인당 할당된 국가 안보 예산.

94.40 달러 - 미국령 사모아인 1인당 할당된 국가 안보 예산.

36 달러 - 부통령 딕 체니의 고향인 와이오밍에 1인당 할당된 국가 안보 예산.

77.92 달러 - 부시의 모교인 예일대가 있는 코네티컷 주 뉴 헤븐에 1인당 할당된 안보 예산.

탁월한 경제 정책가(?)

470만 - 부시의 집권 첫 3년 동안 신고된 파산 건수

2002년 - 1970년대의 경기 침체 이후 주식시장 최악의 해

4천 890억 달러 - 1년동안의 무역 적자량으로는 최고를 기록했던 2003년 미국의 무역 적자량.

서민의 친구(?)

3천 460만명 - 빈곤 하한선 이하로 생활하고 있는 미국인의 숫자 (인구의 8분의 1)

3천 5백만 명 - 미국 정부가 "식량 불안정", 즉 굶주리고 있는 사람으로 분류한 미국인의 숫자

680만 명 - 노동 가능 인구 중 빈곤층으로 분류되어 있는 사람 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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