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통일할머니 박정숙 선생님 백수 잔치

가 -가 +

이정섭
기사입력 2015-08-02

통일 할머니 박정숙 할머니의 백세 잔치가 통일 원로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1일 서울 수유리 한 식당에서 열렸다.
  
시민사회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박정숙 선생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통일할머니 박정숙 선생님 백수’ 잔치를 마련하고 축하를 드렸다.
 
주최측은 “한평생을 조국과 민족을 위한 통일운동에 바치신 박정숙 선생님을 100수를 기념해 잔치를 성대히 치르려 했으나 박 선생님이 건강이 쇠약해진 관계로 조촐하게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통일광장 임방규 선생은 “1세기를 조국과 민족을 위한 아름답고 고결한 삶을 살아오셨다”며 “인간으로서 아름다운 삶을 보여 주셨다. 그것이 우리가 가야 할 미래가 아닌가 한다”며 축하의 인사를 대신했다.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은 “1세기를 민족과 개인의 수난을 고스란히 받아안고 살아야 했다”며 “오늘 사실은 더욱 성대하게 진행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죄송하다. 50년 세월을 한결 같이 함께 지낸신 김선분 선생님이 건강이 안 좋아 참여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초지일관 오로지 조국과 민족을 위해 지키신 것은 만인의 표상이다. 범민련도 조건이 여의치 않아 잘 모시지 못한 점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선생님은 조국통일의 한길을 걸어오시면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셨다”며 “선생님의 가족은 조국통일을 위해 월북하셨지만 통일을 위해 남에 남았다. 감옥에서 만나 김선분 선생님과 동고동락하며 조국통일을 위해 함께 해오셨다. 선생님은 범민련 결성과 양심수후원회 등에 함께 하셨다. 모든 동지들의 마음을 담아 최대의 영광을 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양희철 선생은 100수를 맞이하신 박 선생님에게 헌시를 바쳤다.
  
박정숙 선생의 100수를 맞아
맑게개 인 초원의 산들바람인 듯
일하는 일꾼 시원히 땀 시켜주는
새하얀 입성으로 단아이 앉은 모습
은은히 풍겨주는 백합꽃 향기더라
 
등성의 푸르른 솔 비바람에 씻기워
푸프러 더 푸르러 변함없는 저 푸름
말씀 없으셔도 가만히 계시기만 하여도
가야 할 길 해야 할 일
자상히 일러주는
우리의 스승 박 정 숙 선생님
 
강원이 준령 기상 맑은 물 정기 받아
예쁘디예쁜 여전사로 자랐고
일제의 만행
미제의 악랄
맞받아 싸웠으라.
흘러 일월과 함께 흘러
분단조국 쓰라린 아픔 온몸으로 받아 안고
오늘도 싸운다 통일을 위하여
 
한 세기 긴긴 나날 잊고 싸웠다.
허리 잘린 내 조국 통일 절절한데
제국주의 악발 이들이 갈수록 분탕인데
안일을 찾았으랴.
생일을 챙겼으랴.
범민련 말살 책동 온몸으로 막았고
통일의 대열 선봉에 서셨던
민족의 기상 드높임에 언제나 앞장섰어라
살 저미는 아픔과 죽음의 고비 넘을 때마다
우러러 한별 보며 참아내고
민족 앞에 조국의 명령 앞에 떳떳할 것을
맹세하며 살았어라
 
우리의 어머님 박정숙 선생님
당신의 한생 아름다움의 연속이었고
당신의 일생 투쟁. 헌신 . 봉사의 나날인
오! 당신은 우리의 스승
오! 당신은 우리의 어머니
당신이신 박 정 숙 선생님을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당신의 아흔 아홉 번 생신을 축하합니다

2015년 8월 1일
삼가 양희철
 
<이정섭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사람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