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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안건은 북핵 아니라 미국본토 안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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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기사입력 2017-09-02

북한은 지난 29일 북태평양 해상을 향한 중장거리전략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앞으로 협상 테이블에 오를 안건은 '북핵문제'가 아니라 '미국 본토의 안전보장문제'가 되어야 한다고 기염을 토했다.


<노동신문>은 1일 '미국의 반공화국 대결압박소동은 부질없는 망동이다'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에서 미국은 근본적으로 달라진 북의 전략적 지위와 지정학적 영향력을 인정한데 기초하여 '정책전환'을 결심해야 한다며, "부질없는 반공화국 대결압박 소동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제 나라의 운명부터 걱정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 국가와의 대결로는 미국 본토안전을 절대로 담보할 수 없다. 미국이 대결의 도수를 높일수록, 문제해결의 방도를 찾지 못하고 시간을 그냥 흘려보낼수록 미국 본토 전역을 사거리안에 넣은 우리 전략군의 타격능력이 급속도로 강화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라고 미국을 압박했다.


이어 형세는 날이 갈수록 미국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조선이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되어 미국을 다불러대고 있는 것, 제노라 하던 대국들이 미국의 장기쪽 노릇을 하고있는 것, '세계유일 초대국'으로 자처하는 미국이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 등"을 구체적인 징후로 꼽고 "미국이 다른 대국들과의 심각한 갈등, 대결문제를 다 뒤로 제쳐놓고 우리 국가(북)와의 대결을 초미의 정치적 문제로 내세운 것은 주체조선이 세계적인 핵강국, 군사강국이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나 같다"고 '변화된 형세'를 기정사실화했다.


신문은 북한 전략군이 괌 포위사격방안을 완성하고 그 준비를 끝마쳤다고 공개함으로써 이같은 형세 변화가 시작되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은 지금까지 본토는 물론이고 태평양상의 조그마한 섬 하나도 위협받은 적이 없었으나 이번에 역사상 처음으로 괌을 다른 나라의 공개적인 포위사격에 노출시켰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민들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일을 겪으면서 불안과 공포에 빠져들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통일뉴스=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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