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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검사들이 많이 개입, 검찰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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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사입력 2020-10-19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9일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서신에 등장하는 성명불상 검사와 변호사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김 전 회장은 옥중서신을 통해 2019년 7월께 A변호사와 검사 3명에게 청담동 소재 유흥업소에서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회장은 "(그 3명 중) 검사 1명은 얼마 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전 회장은 '검사장 출신 야당 정치인'에게도 로비했다고 밝힌 뒤 "(그런데도 검찰에서) 오직 여당 유력 정치인들만 수사를 진행했다"며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수석 잡아주면 윤석열(검찰총장) 보고 후 조사 끝나고 보석으로 재판받게 해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 전 수석은 1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현직 검사들이 많이 개입되어 있는 걸로 보이는데, 검찰 게이트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검에 성명불상 B검사와 성명불상 A변호사를 직권남용과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검사는 김 전 회장이 술자리에서 접대를 받고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주장한 검사다. 강 전 수석은 "저를 옭아매기 위해 음모를 꾸민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적기도 했다.


아울러 강 전 수석은 검찰이 자신의 GPS 기록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보도가 나온 데 대해 "환영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에게 작년 7월 강 전 수석에게 주라고 5천만원을 건넸고, 이 전 대표가 강 전 수석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법정에서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강 전 수석은 이 전 대표를 청와대 안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돈을 받은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검찰이 강 전 수석이 다른 곳에서 돈을 받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퇴근 후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 GPS 기록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 전 수석은 "저의 결백을 밝혀 줄 일"이라며 오히려 반색했다. 그는 "(작년) 7월 28일 청와대 내에서 만나고 나서 어떤 형태로든 이 전 대표 또는 그와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런 점에서 저는 (검찰이) 좀 괘씸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물론 한편으로는 저의 결백을 확인하기 위해서 분석한다고는 하지만 작년 7월 이후에 수도 없는 조사를 분명히 했다. 그때도 GPS뿐만 아니라 전화 등 여러 가지 다 체크했을 거라고 보는데, 그걸 이제 와서 하고 있다는 것이 저로서는 조금 못마땅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민중의소리=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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